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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A to Z/신혼집 & 부동산

실제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방문하는 ‘7~8억 대 서울 가성비 임장 지역’

by Tips beside your life 2025. 12. 26.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지만, 막상 ‘서울 내 집 마련’이라는 숙제를 마주하면 어디서부터 발을 떼야 할지 막막한 게 당연합니다. 특히 7억~8억 원이라는 소중한 예산 안에서 직주근접과 정주 여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여정이죠.

오늘은 저처럼 결혼을 앞두고 서울에서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실제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방문하는 ‘7~8억 대 서울 가성비 임장 지역’ 세 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확신으로 바꿔줄 임장 가이드를 지금 시작합니다.

1. 교통과 환경의 밸런스, 강서구 가양·등촌동 라인

교통과 환경의 밸런스, 강서구 가양·등촌동 라인
교통과 환경의 밸런스

 신혼부부들이 임장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리스트에 올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강서구입니다. 특히 9호선 라인을 끼고 있는 가양동과 등촌동 일대는 여의도나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꼽힙니다. 현재 7억에서 8억 원 사이의 예산이라면, 9호선 가양역이나 증미역 인근의 20평대 복도식 아파트 혹은 연식이 조금 된 계단식 단지들을 충분히 공략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교통뿐만 아니라 '마곡지구'라는 거대 업무지구의 배후지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마곡의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잡고 싶어 하는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임장을 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이 지역은 평지가 많고 한강공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말에 부부가 함께 따릉이를 타고 한강으로 나가거나, 집 근처 서울식물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꿈꾼다면 이곳보다 나은 대안을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등촌동 일대는 이미 완성된 학원가와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습니다. 낡은 아파트라 하더라도 단지 내부 관리가 잘 된 곳이 많고, 최근 재건축 및 리모델링 이슈가 꾸준히 논의되는 지역이라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7억 대 예산으로 서울 하늘 아래 내 집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9호선 급행열차의 편리함을 누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양·등촌 라인은 반드시 직접 걸어보아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2. 가성비와 상급지 이동의 발판, 성북구 길음·돈암동 일대

가성비와 상급지 이동의 발판, 성북구 길음·돈암동 일대
가성비와 상급지 이동의 발판, 성북구 길음·돈암동 일대

 강남보다는 종로, 을지로, 시청 등 도심(CBD) 출퇴근 비중이 높은 신혼부부라면 성북구를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4호선 길음역과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음뉴타운 배후 지역이나 돈암동 일대는 7~8억 원대 예산으로 서울 내에서 꽤 괜찮은 수준의 '브랜드 대단지'를 경험할 수 있는 드문 지역입니다. 신축급은 예산을 상회할 수 있지만, 15~20년 차 정도의 대단지 아파트 20평대(전용 59㎡)는 이 예산 범위 안에서 충분히 매수가 가능합니다. 성북구 임장의 묘미는 '언덕'이라는 지형적 단점을 상쇄할 만큼 탄탄한 커뮤니티와 쾌적한 주거 환경에 있습니다. 대단지가 밀집해 있다 보니 유해시설이 거의 없고, 단지 내 조경이나 보안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전을 중시하는 예비 신부님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입니다.

길음과 돈암 지역을 임장할 때는 단순히 아파트 내부만 볼 것이 아니라, 단지 주변의 '생활권'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이마트, 고려대학교 병원 등 대형 인프라가 근거리에 포진해 있어 삶의 질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성북구는 전통적인 교육 강세 지역으로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들이 많아,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 때까지 고려하는 장기 실거주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8억 전후의 금액으로 서울 동북권의 핵심 주거지를 선점한다는 것은, 추후 더 상급지로 이동하기 위한 훌륭한 '징검다리' 자산을 확보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오르막길이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단지 안으로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평온함과 잘 정돈된 분위기는 왜 이곳이 오랫동안 신혼부부들의 성지로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시켜 줄 것입니다.

3. 뉴타운의 천지개벽 시너지, 동대문구 이문·휘경 및 전농동

뉴타운의 천지개벽 시너지, 동대문구
뉴타운의 천지개벽 시너지, 동대문구

 최근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동대문구입니다. 7억 후반에서 8억 초반의 예산이라면 동대문구의 전농동이나 이문·휘경동 일대의 구축 혹은 준신축 단지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청량리역의 거대 개발 호재(GTX-B, C 노선 등)를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지역이라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스마트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임장을 가보면 곳곳에서 진행 중인 뉴타운 공사 현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낙후되었던 동네가 세련된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권과 도로망이 정비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들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동대문구 임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평지 주거지'와 '사통팔달의 교통'입니다. 1호선, 경의중앙선, 2호선(지선) 등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다양해 강남, 종로, 동대문 업무지구 어디로든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한, 전농동 일대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하고 배봉산이나 중랑천 같은 자연환경도 가까워 '숲세권'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7~8억 대 예산으로 신축의 프리미엄을 다 누리기는 어렵더라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지역 인근의 기존 단지를 매수함으로써 신도시급으로 변모할 인프라를 함께 누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변화의 중심에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찾고 싶다면, 동대문구의 활기찬 분위기를 직접 몸소 체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막막함을 설렘으로 바꾸는 임장의 힘

 저 또한 결혼을 준비하며 집을 알아보는 과정이 때로는 숙제처럼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접 운동화를 신고 현장에 나가보면, 모니터로만 보던 숫자와 지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동네에서 우리 두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7~8억이라는 예산은 서울에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며, 우리가 충분히 행복한 첫걸음을 뗄 수 있는 소중한 밑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강서, 성북, 동대문 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사랑하는 파트너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임장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 부부만의 기준이 세워지고, 결국 딱 맞는 보금자리를 만나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